대적의 견고한 진 진화론
대적의 견고한 진 진화론

시작하는 말
이 글을 통해 복음의 진로를 가로막고 있는 견고한 진(陣)이 된 진화론(進化論, Evolution)의 정체를 알고, 그 진을 파하는 능력이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알기 원한다. 또 창조과학을 통해 대적의 정체를 알고 대적을 무너뜨리실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을 배우기 원한다.
우리는 복음이 잘 전달되지 않는 것에 대해 자신의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적군의 성(城)을 점령하기 위해서는 적군을 알아야하고 또한 적군을 압도할 군사력을 갖추어야 하듯이 그리스도인의 영적 전투에서도 대적의 정체를 파악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의 능력으로 삼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같은 우리의 영적전투의 강력한 대적 중 하나가 진화론이다. 첫째로 우리는 과학의 이름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부인하는 거짓된 진화론의 정체를 알아야한다. 둘째로 이 땅에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능력을 알아야한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회복된 우리의 모습과 온전한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는 비결을 깨달아야한다.
1. 죄와 타락의 시작 및 전개
복음의 진로를 가로막는 견고한 진은 죄(罪)로부터 시작되었다. 로마서 1:20-31은 인간의 타락되어가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런 타락의 시작은 살아계신 창조주 하나님을 부인(否認)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을 거부하면 인간은 다른 것으로 그 빈 부분을 채울 수밖에 없고 그래서 우상숭배가 시작된다. 온갖 죄악이 등장하고 마침내는 죄를 죄로 인정하지 않고 옳다고 주장하는 데까지 이르게 된다.
2. 현대의 거짓된 주장들
현대사회에 광범위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거짓 주장은 인본주의(人本主義, Humanism)와 진화론이다. 하나님이 주인이 아니라 인간이 주인이며, 창조주 하나님은 과학적으로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는 것이다. 인본주의와 진화론의 이처럼 강력한 영향력을 갖게 된 것은 과학과 기술이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과학의 이름으로 교회는 공격당하고 있고 결국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는 신화(神話)라고 고백하게 만들었다. 진화론이 이렇게 신앙의 기초가 되는 창조주 하나님을 신화로 만든데 성공한 결과 이 세상은 주인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고 20세기에 걸쳐 21세기는 누구나 자기 멋대로 살아도 되는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 시대가 되었다.
3. 창조신앙의 회복을 위해
그리스도의 복음은 능력이 있고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에 창조주의 신성과 능력이 충만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이 계신지 생각하지도 못한 사람들에게는 창조주 하나님을 인정(認定)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한다. 또한 과학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부인(否認)하고 있는 것에 대한 회복이 필요하다.
이런 회복을 가로막는 가장 중요한 견고한 진이 바로 진화론이다. 진화론은 창조주 하나님 없이 모든 시작이 우연(偶然)히 저절로 되었다고 주장하는 유일한 인간적인 이론이기 때문이다. 진화론의 거짓됨을 알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에 대한 분명한 개념 정립이이다. 창조주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 공의로우신 심판의 하나님, 영원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회복되어야 한다.
4. 창조주 하나님이 강조되어야 하는 이유
창조주 하나님이 특별히 강조되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불분명한 개념으로 복음이 불분명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창세기는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땅에 대한 통치권을 받은 엄청난 존재이며, 이 통치권이 아담의 타락으로 사단에게 빼앗겼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승리를 통해 회복되었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8:18에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갖고 계시다고 말씀하셨다. 복음은 바로 십자가 사건으로 인해 이 같이 모든 권세가 회복됨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은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하나님께로 돌아온 다는 것은 단순히 교회에 출석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전 영역이 하나님의 나라 즉 하나님의 통치가 회복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할 때 사도행전에서도 유대인과 이방인에 따라 전도방법이 달랐다.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개념과 메시아를 대망하고 있던 유대인들과 하나님에 대하여 전혀 모르는 이방 사람들에게는 복음을 전하는 방법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바울은 우상숭배가 가득한 아덴(Athens)에서 복음을 증거 하기 위해 창조주 하나님, 신의 소생인 인간의 정체성,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증거 하였다.
창조주 하나님 및 창세기에 대한 강조는 성경을 신학 자료로만 여기고 역사적 사실이 아닌 신화로 취급하는 자유주의신학의 병폐로부터 교회를 회복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경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라는 당연한 진리를 회복시키는 데서부터 교회가 회복될 수 있다.
5. 회복을 위한 창조과학 사역
과학의 이름으로 무장되어 있는 진화론의 견고한 진을 무너뜨리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진화과학’을 비웃기 위해 ‘창조과학’이라는 말을 사용하게 하셨다. 사실 하나님의 창조를 과학적으로 증명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러나 진화가 과학이라면 하나님의 창조는 그 이상의 과학일 것이다. 과학에 주눅 든 교회에 우주만물 설계의 증거와 홍수심판의 증거가 풍부함을 보인 창조과학 사역은 이제 과학적 증거와 아울러 창조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함으로서 복음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사용되게 되었다. 특별히 과학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진화론 과학을 통해 지식과 교육이 변화되었던 것처럼 창조과학을 통해 다시 지식과 교육, 사회를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다.
6. 진화론의 역사와 그 허구(虛構)
(1) 역사적 배경
진화론은 19세기 다윈(Charles Darwin, 1809-1882)에 의해 제기된 이론이지만 그 시대 상황에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이론이었다. 그것은 르네상스 이후 인본주의시대에 맞는 하나님을 배제할 수 있는 이론이었으며 생명체의 다양성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이기도 했다. 맬서스(Thomas Robert Malthus, 1766-1834)의 ‘인구론’(An Essay on the Principle of Population)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진화론은 치열한 생존경쟁(生存競爭)이 생명체를 진화로 이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생명의 우열, 인종의 우열에 대한 개념은 제국주의 확장의 이론적 근거가 되기도 했다.
(2) 3단계 진화론의 거짓
진화론은 ‘돌연변이’(突然變異)와 ‘자연선택’(自然選擇)을 통해 새로운 종류의 동식물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나타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진화론의 논리는 세 단계로 되어 있다.
- 무기물(無機物)이 유기물(有機物)이 되는 단계,
- 유기물이 생명체(生命體)가 되는 단계,
- 생명체가 진화하여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動植物)이 되었다.
이 세 가지 단계는 모두 과학적으로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다. 무기물로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들은 이 세상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지만 진화론이 주장하는 것처럼 이런 순서로 진행되었다는 어떤 증거도 없고 증명도 안 된다. 단지 진화론자들이 그렇게 되었다고 믿고 싶어 하는 것뿐이다. 그러면 각각의 단계를 다시 살펴보자.
- 첫 번째 단계는 무기물이 유기물로 합성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화학실험실에서는 가능한 것이지만 자연 상태에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열역학 제2법칙은 자연계에서 이미 입증된 과학법칙인데 이것은 모든 물질이 시간이 지날수록 무질서(解體) 해 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유기물이 분해되어 무기물은 되어도 무기물이 저절로 뭉쳐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유기물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 두 번째 단계는 더욱 황당하다. 이런 유기물들이 모여 세포(細胞)가 되었다는 것이다. 현미경으로나 볼 수 있는 미세한 한 개의 세포 안에는 과학자가 아닌 보통 사람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나게 복잡한 법칙들이 존재한다. 이런 법칙에 의해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데 저절로 여러 유기물들이 뭉쳐서 세포의 구조를 이루게 되었다는 것도 말이 안 되는데, 여러 유기물들에서 엄청나게 복잡한 법칙들이 존재하게 되었다는 것은 더욱 말이 안 된다. 이것은 마치 자동차 부속품들이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자동차가 될 수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DNA 등의 재료가 생명체의 구조를 갖추고 법칙이 생기려면 설계도대로 조립되어야하고 그 설계도를 생각한 창조주가 있어야만 한다. 또한 첫 번째 단계와도 연결되지만 단순한 아미노산이 모여서 복잡한 단백질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이 우주에 아미노산이 가득 차 있어도 생명체에 필요한 단백질이 우연히 결합되어 생길 확률은 전혀 없다. 그러므로 아무리 재료가 많아도 생명체가 저절로 될 수는 있다는 이런 거짓말이 세상에는 없다.
- 세 번째 단계는 보통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진화이다. 어떤 종류(種類)의 생명체가 진화되어 전혀 다른 종류(種類)의 생명체로 되었다는 것이다. 예로서 원숭이가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도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관찰된 적도 없다. 만약 이런 진화가 실제로 있었다면 진화를 뒷받침해줄 중간 단계의 화석(化石)이 무진장 나왔을 것이다. 처음 진화론을 만든 다윈은 화석을 증거가 무척 많을 것이라고 예언했었다. 그러나 그 예언은 틀리고 말았다. 그렇게 수많은 화석을 조사했지만 진화를 보이는 중간 단계의 어떤 생명체도 발견된 적이 없다. 도리어 진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증거만이 풍부해 졌을 뿐이다.
현재도 살아있는 것들이 동시에 화석으로도 발견된다. 진화론자들은 이런 화석이 수억 년 전의 화석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이런 생명체들을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부른다. 수억 년의 생명체가 왜 전혀 변화(진화)되지 않고 지금도 동일한 모양을 가지고 있을까? 그러자 진화론자들은 또 ‘그것은 살아있는 화석의 수수께끼’라고 대답한다.
유명한 화석들 말고도 흔히 보이는 상어도 마찬가지다. 고생대의 생명체가 수천만 년 지난 지금도 동일한 옛 모양으로 살고 있다. “고래는 왜 진화가 일어나지 않았는가?”라고 물으면, 진화론자들은 오랜 시간 후에 앞으로 진화될 것이라고 대답한다. 즉 어떤 생명체는 빨리 진화되었지만 어떤 것은 아직 진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진화를 증거 할 수 있는 어떤 화석도 발견된 적이 없으며 진화론자들도 이제는 진화의 증거가 화석에 남아 있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그들은 도리어 왜 진화는 일어났는데 화석의 증거가 없는지에 대한 설명에 몰두하고 있다.
(3) 중간단계가 있을 수 없는 진화론
진화론자들은 파충류(爬蟲類)가 조류(鳥類) 즉 새로 변했다고 주장한다. 파충류의 비늘이 변해서 깃털이 되고 앞다리가 날개로 변하기 위해 얼마나 큰 도약이 필요할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믿는다는 것은 엄청난 믿음이 필요한 일이다. 그런데도 진화론자들은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주장한다. 엄청난 믿음이다!
학생들 교과서에는 ‘시조(始祖) 새’(Archaeopteryx) 화석을 소개하면서 파충류로부터 조류로 진화된 증거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 시조새라는 것은 부리에 이빨과 같은 것이 있고 날개에 발톱이 달린 독특한 새일 뿐이며 이 같은 새들이 지금도 있다. 또 시조새 화석이 새의 화석과 같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새의 조상이라고 주장도 못하게 되었다.
그런데 고래(Cetacea)는 진화론자들에게 골치 아픈 동물이다. 왜냐하면 진화론자들은 어류(魚類)가 수억 년 진화되어서 포유류(哺乳類)가 되었다고 주장하는데 고래는 바다에 사는 포유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왜 포유류가 땅위에 살지 않고 바다에 살고 있는지 진화론자들은 설명해야한다. 하나님이 그렇게 창조하셨다는 것을 알면 간단해지지만 진화론자들은 자신들의 이론에 맞지 않기 때문에 설명해야하는 것이다.
그래서 진화론자들은 고래와 같은 거대한 육상의 포유류가 여러 가지 이유로 바닷가의 풀을 뜯어 먹다가 바다 속에 들어가게 되어 다시 물고기로 역(逆)으로 진화되었다고 억지 설명을 한다. 그래서 몇 년에 한 번씩 지상의 어떤 멸종 동물을 발견하고는 고래의 조상을 발견했다는 엉뚱한 주장들이 나오는 것이다.
이제는 진화론자들도 중간단계의 화석이 없다는 것은 인정하고 새로운 진화론의 이론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다윈의 진화론은 이제 낡은 이론으로 틀렸다는 것이다. 새로운 진화론 중에 대표적인 것이 ‘괴물 돌연변이 이론’(The Monster Mutation Theory)이다. 즉 공룡(Dinosaur)이 알을 낳은 후 알이 부화되니 그 안에서 새로운 종류의 새가 태어났다는 것이다. 진화가 누적(累積)되었다가 갑자기 변화되어 나타나 그래서 화석으로 남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진화론자들의 논리는 이런 것이다. 참 만화 같은 이야기이다.
대부분 진화론자들의 글을 보면 진화는 일어났지만 증거가 없다. 증거가 없는 이유는 이러 이러한 것이다. 따라서 진화는 틀림없이 일어났다. 진화론자들의 글을 보면 진화에 대한 이론이 무척 다양하고 복잡하다. 철학책 이상이다. 왜냐하면 전혀 진화의 증거가 없기 때문에 진화를 주장할 수 있는 이론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4) 소진화가 아닌 다양성
진화론자들은 동식물의 다양성(多樣性)을 진화라고 주장하고 있다.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새로운 종류의 생물체가 출현하는 것을 대진화(大進化)라고 한다. 이에 비해 소진화(小進化)는 같은 종류 내의 동물이 ‘돌연변이’(突然變異)와 ‘자연선택’ 과정을 통해 다양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대진화의 증거가 없는 것은 너무나 명백하다. 그렇기 때문에 눈앞에 보이는 다양성을 소진화라고 주장하고, 소진화가 사실이기 때문에 대진화도 사실이라는 주장을 한다. 그러나 소진화도 틀린 이론이다. 왜냐하면 동물의 다양성은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의 결과가 아니기 때문이다.
진화론자들은 개(犬)들의 다양성이 소진화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개들의 다양성은 유전정보의 교환에 의한 것이지 ‘돌연변이’(Mutation)와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에 의한 것이 아니다. 품종개량을 위해 독극물을 투입해서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그중 좋은 것은 선택해서 이런 종자들이 이루어졌는가? 그렇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 진화론자들은 눈앞에 보이는 다양성이 진화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사람들은 아무 생각 없이 그런 줄 알고 있는 것이다.
진화론자들은 진화에 의해 다양해 졌고 그것이 누적되어 새로운 종류가 되었다고 한다. 즉 개과에 속한 아프리카 들개, 코요테, 여우, 늑대, 재칼 등이 진화에 의해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다양해진 것은 틀림없지만 이것도 유전정보 교환에 의해 이뤄진 것이고 또한 이 모든 것의 조상이 하나인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는 상태이다.
이처럼 진화론자들은 다양성이 진화의 확실한 증거인 것처럼 거짓으로 증거 한다. 다윈도 이 다양성으로부터 진화론을 만들었다. 갈라파고스 군도(Galápagos Province)에서 발견되는 희귀한 동물들을 보면서 진화론을 만든 것이다. 실제 이런 다양성은 이 세상에서 풍부하게 관찰된다. 그러나 진화론은 있지도 않은 진화론을 억지로 다양성에 맞추면서 엉터리 과학이 되고 만 것이다.
성경은 종류(種類)대로 생명체가 창조되었고 각 종류대로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되어 있음을 분명히 말하고 있다.(창 1:21) 즉 종류대로 창조된 생명체가 번성하면서 다양해진 것이다. 마치 가지가 뻗어져 가면서 거리가 서로 멀어지듯이 모양이 더욱 다양해지는 것이다. 사람도 여러 인종이 있지만 동일한 사람이듯이 다양성은 종류대로 창조된 생명체의 풍성한 번식의 결과지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의 결과가 아님이 명백하다.
(5) 돌연변이와 자연선택
진화론자들이 말하는 ‘돌연변이’(Mutation)와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은 관찰될 수 있는 것이지만 이것이 진화를 일으킬 수는 없다. ‘돌연변이’라는 것은 유전자(遺傳子, gene) 정보가 변화하는 것인데 유전자의 정보가 변화하면 다양해지는 것이 아니라 열등한 것이 생긴다. 즉 유전자가 고장 났기 때문에 고장 난 생명체가 생기는 것이다. ‘자연선택’이라는 것을 진화론자들은 매우 중요시 여긴다. ‘자연선택’의 힘 때문에 생명체가 진화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전자에 대해 조금만 알아도 ‘돌연변이’에 의해 생명체가 다양해진다는 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생명체의 다양성은 ‘돌연변이’ 때문이 아니라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전정보가 서로 합쳐지고 또 교환되면서 일어나는 것이며 ‘돌연변이’에 의해서는 불구가 될 뿐 새로운 것이 태어나지 않는다. ‘자연선택’의 대표적인 예가 영국의 검은 나방과 흰 나방에 대한 것이다. 공해(환경오염)가 심해서 나무들이 검은 색을 띠었을 때는 흰 나방이 눈에 잘 띠어서 새들이 주로 흰 나방을 잡아먹어 검은 나방이 많아졌다. 환경이 좋아져서 나무들이 밝은 색을 띠게 되었을 때는 반대로 검은 나방이 눈에 잘 띄게 되었다. 이처럼 자연의 변화와 환경에 따라 생명체의 개체수가 늘거나 줄어드는 것을 ‘자연선택’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진화론자들의 주장처럼 ‘자연선택’되어 수가 늘어나게 된 검은 나방이 검은 나비로 진화하는 일등은 생길 수도 없고 생기지도 않았다.
(6) 유일하게 사람만 조상이 있다고?
생명체가 진화하는 중간단계의 생물이 발견된 적도 없고 화석도 없는 것이 오늘날 과학적으로 확실하게 되었는데 오직 사람만이 원숭이에서 사람으로 진화되는 중간단계 화석이 있다고 진화론자들은 주장한다. 인류의 조장이라고 주장되는 여러 화석들이 있었고 수백만 년 전의 인류 조상의 화석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주장한 과학자도 있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인류의 조상이라고 주장되는 화석이나 뼈들은 원숭이 뼈이거나 지금의 사람과 구분할 수 없는 사람 뼈들이었다.
그중 인류의 조상이라고 주장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us)는 유명한 해부학자이며 진화론자인 쥬커만(Solly Zuckerman, 1904-1993) 경도 멸종한 원숭이 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네안데르탈인이나 크로마뇽인 북경인등은 사람이다. 사람이면 사람이고 원숭이면 원숭이지 중간단계 생명체는 존재할 수도 없고 존재한 적도 없다. 진화론자들은 이런 중간단계에 대한 집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있지도 않은 중간단계의 생명체를 억지로 찾으려고 한다. 쟈바인과 필트다운인 등이 그것이다.
쟈바인(The Java Man)은 듀보아(Eugene Dubois 1858-1940)가 발견해서 인류의 조상이라고 주장한 것인데 15m 떨어져 있는 1년 간격으로 발견한 원숭이 두개골 일부와 사람의 다리 뼈 일부가 한 개체였다고 주장한 것이다. 즉 머리는 원숭이고 다리는 사람인 진화의 중간단계를 발견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미 같은 지층에 사람의 머리뼈가 발견되었지만 듀보아는 그것을 숨기고 자신의 믿음에 맞춰서 이런 거짓말을 한 것이다.
듀보아 이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다른 머리뼈들이 발견되었고, 현대인과 달리 머리 부분이 납작한 사람의 두개골도 발견되었다. 그러나 이 머리뼈들은 실제 그곳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동일하게 납작한 형태를 가지고 있어 진화되기 전의 인간이라고 주장할 수 없다. 또한 납작한 형태의 두개골 아래 지층에서 이미 일반적인 형태의 머리뼈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인류의 조상이라는 주장의 허구는 명백한 것이다.
필트다운인(Piltdown Man)은 완벽한 사기극이었다. 이것은 사람의 머리뼈에 원숭이의 턱뼈를 교묘하게 결합시킨 것이다. 50년 동안 완벽한 진화의 증거로 인정받았었는데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과 수십 년 밖에 안 되었다는 것이 밝혀졌고 교묘하게 결합시키기 위해 작업한 것이 모두 드러나고 말았다. 진화의 완벽한 증거라고 인정되던 것이 없어졌는데 진화론자들은 진화가 일어났다는 주장을 후퇴할 어떤 생각도 갖고 있지 않다.
7. 진화론의 악한 열매들
진화론자들은 진화가 일어났다는 믿음을 가지고 사람들의 두개골이 안면 경사각이 직각으로 진화되었고 눈 위의 튀어나온 부분이 들어가는 방향으로 진화되었다고 주장한다. 원숭이 뼈와 사람의 뼈를 자기 마음대로 늘어놓고 그렇게 주장하는 것이다. 바로 이런 주장들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 우열한 민족과 열등한 민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실제로 2차 세계대전 때 독일 히틀러(Adolf Hitler, 1889-1945) 정권은 진화론에 입각하여 아리안족(Aryans) 우수성을 주장했고, 아리안 족의 두개골이 가장 진화된 형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히틀러는 진화론에 입각해서 우수한 인종이 열등한 인종을 멸망시키는 것은 자연선택의 법칙이라고 주장하면서, 유대인 600만 명과 지체 장애자, 정신 장애자 200만 명을 학살했다. 지금도 이런 진화론의 영향은 남아있다.
‘진화론’은 사람을 동물(動物) 또는 물질(物質)로 볼 수밖에 없다. 인간의 존엄성(尊嚴性)의 근거가 전혀 없기 때문에 인간을 존엄하다고 보지 않는다. 반면에 ‘창조론’은 인간이 하나님 형상을 닮은 존재로 하나님이 이 세상 통치를 위임하셨기 때문에 모든 생명체 보다 존귀한 존재라고 믿는다. 하나님을 버린 사람들은 스스로 높아지려 했지만 도리어 자신의 존엄성마저도 상실하고 만 것이다. 진화론 사상은 인간은 물질이나 동물에 불과하고 사람 중에도 진화의 차이가 있어 우수한 사람이 있고 열등한 사람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 결과 지구 어디선가는 지금도 인종 청소, 인종 학살 등 잔인한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면 동물세계는 진화론자들의 주장처럼 치열한 생존경쟁(生存競爭)을 통해 우수한 것이 열등한 것을 멸망시키면서 진화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도리어 동물세계는 약육강식(弱肉强食)은 있지만 배부르면 절대 다른 동물을 잡아먹지 않는다. 만약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을 다 잡아먹으면 종국에는 자기들도 멸망하고 만다.
뿐만 아니라 동식물의 다양성(多樣性)을 우열(優劣)로 오해한 진화론은 역사발전을 진화론적으로 해석하여 역사에 많은 악한 영향을 끼쳤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칼 마르크스(Karl Marx, 1818-1883)의 공산주의 유물론(唯物論) 사상과 히틀러의 타민족 대학살이다. 이것은 기독교인들의 이야기가 아니고 일반 역사학자들이 말하는 것이다.
결국 진화론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을 동물의 수준으로 떨어뜨렸고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그 교육의 파괴 효과는 놀랍다. 아무런 과학적 증거가 없는 진화론이 일단 자리를 잡고 과학이론으로 인정되어 150년 이상 교육되더니 이제 진화론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진화론은 과학뿐만 아니라 교육, 역사, 문화, 사회, 정치, 경제 모든 부분에 영향을 주었고 공식적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거부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다.
마치는 말
창조주를 대적하는 사탄의 계교(計巧) 진화론(進化論)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영적 싸움에 있어 여리고성처럼 복음을 가로막는 견고한 진(陣)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사탄의 진이 아무리 견고할 지라도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고후 10:4,5)
사탄의 견고한 진을 깨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은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와 성령이 역사하시는 복음이다. 그런데 이것이 지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우리가 말씀에 온전히 복종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는 명령에 온전히 복종할 때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진 주님의 능력을 힘입어 사탄의 견고한 진도 격파 할 것이다.(*) 글쓴 이 / 이은일 교수(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한국창조과학회 6대 회장) http://www.kacr.or.kr/library/listview.asp?category=I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