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신비

성경적 창조론

생명의 기원에 대한 세 가지 주요사상 비교 

생명(生命)의 기원(起源)에 대한 세계관에는 ‘성경적 창조론’, ‘무신론적 진화론’, ‘유신론적 진화론’ 세 가지가 있다.        

1. 무신론적 진화론(Atheistic evolution)

무신론적 진화론은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며 생명(生命)은 기존의 무생명체(無生命體)로부터 자연법칙(중력 등)의 영향을 받아 출현할 수 있고 출현했다고 주장한다. 이의 대표적 사상은 맑시즘(Marxism, 공산주의)이다.

  • 그러나 기독교의 ‘특별창조’는 하나님이 아무 것도 없는 것에서 혹은 기존의 물질로부터 직접 생명을 창조하셨다고 말한다.

2. 유신론적 진화론(Theistic evolution)

첫째견해, 하나님이 계시지만 그분은 생명의 기원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으셨다는 견해이다.

하나님은 큰 무기체(無機體) 덩어리들을 창조하신 후에 자연법칙을 창조하였을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한다. 심지어 그분은 궁극적으로 생명의 출현을 염두에 두고 이러한 것들을 창조하셨을 수 있고 어느 시점에서 일찍이 물러서서 피조물들이 알아서 발전하도록 두셨다고 가정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또한 그것들이 무엇을 행하든지 간에 그냥 두셨고 궁극적으로 생명체가 무생물 물질로부터 나오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견해는 자연주의적 생명의 기원을 가정한다는 점에서 ‘무신론적 진화론’과 유사하다.

둘째견해, 하나님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생명의 기원을 유발(誘發)하시기 위해 단지 한두 가지 기적만을 행하신 것이 아니라는 견해이다.

이 견해에 따르면 하나님은 꾸준히 기적을 행하셨다. 하나님은 다윈의 ‘진화론적 생명나무’(조류와 포유류 등을 낳은 파충류, 파충류를 낳은 양서류, 양서류를 낳은 물고기 등)와 유사하게 태고의 단순함에서 동시대의 복잡성에 이르는 단계에 따라 생명을 이끄셨다. 생명체가 자연적으로 진화할 수 없었던 곳(파충류의 다리가 어떻게 자연적으로 새의 날개로 진화했는가?)에서 하나님이 개입하셨다. 이 견해는 하나님이 우리가 아는 생명을 유발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든 초자연적으로 역사하셨다고 전제하는 점에서 기독교의 ‘특별 창조론’과 유사하다.              

3. 성경적 창조론(Biblical creationism)

‘성경적 창조론’의 관점과 ‘유신론적 진화론’의 관점에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그 중 중요한 두 가지만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1) 죽음에 대한 견해가 다르다.

‘유신론적 진화론’ 자들은 지구가 수십억 년이 되었으며 화석 기록을 포함하고 있는 지질 주상 단면도는 장구한 시간의 시대를 나타낸다고 믿는다. 인간은 화석 기록에서 후반에 나타나기 때문에 ‘유신론적 진화론’ 자들은 인간이 나타나기 오래 전부터 많은 생물들이 살았고 죽었고 또 멸종되었다고 믿는다. 이것은 논리상 아담과 그의 범죄 이전에 이미 이 세상에 죽음이 존재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성경적 창조론’ 자들은 지구는 비교적 젊고 화석 기록은 노아홍수 때나 그 이후 저장되었다고 믿는다. 또 지층의 계층화는 물의 분류 및 액화로 인해 발생했다고 생각하며 또한 이 두 현상은 관찰이 가능한 현상들이다. 그 견해는 화석기록과 죽음과 모든 아수라장의 대학살은 아담의 범죄 이후 수백 년이 지난 후에 발생한 것으로 설명한다.

(2) 창세기 해석에 대한 견해가 다르다.

‘유신론적 진화론’ 자들은 창세기 1장의 창조 주간에 대해 우화(寓話) 로 해석하며 ‘날-시대 이론’ 또는 ‘골격 이론’에 동의하는 성향을 지닌다.

  • 그러나 ‘젊은 지구 창조론’ 자들은 창세기 1장을 읽을 때 문자(文字) 그대로 하루가 24시간이라는 데 동의한다. 기독교의 관점에서 볼 때에 ‘유신론적 진화론’ 자들이 동의하는 ‘죽음’과 ‘’창세기 해석‘ 두 견해 모두 창세기의 창조기사와 일치하지 않는다.

‘유신론적 진화론’ 자들은 별이 진화한 후 태양계가 그 다음은 지구 그리고 식물과 동물 그리고 결국 인간이 생겨났다는 다윈의 시나리오를 상상한다. ‘유신론적 진화론’의 이 두 견해는 사건을 전개하시는 하나님의 역할에 대해 이의(異議)를 제기하며 일반적으로 ‘다윈의 연대표’에 동의한다.                

하지만 ‘다윈의 연대표’는 창세기의 창조기사와 상충(相衝)된다. 예를 들어 창세기 1장은 지구가 하루에 창조되었고 태양, 달, 별들은 넷째 날에 창조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이와 달리 창세기의 표현은 태양, 달, 별들이 실제로는 첫날에 창조되었지만 넷째 날까지는 그것들의 자리로 배치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구의 대기를 통해 볼 수 없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주장은 지구는 둘째 날에 대기를 갖게 된 것을 분명히 하는 창세기의 기사와 부딪히게 된다. 만일 태양, 달, 별이 첫째 날에 만들어졌다면 그 날에 보였어야 한다.

또한 창세기의 기사에 의하면 조류는 다섯 째 날에 바다 생물과 함께 지어졌음을 분명하게 말한다. 하지만 지상 동물은 6 일째에 창조되었다. 이 기록은 조류가 지상 동물로부터 진화했다는 다윈주의 견해를 직접적으로 반대한다. 성경의 기록에 의하면 새들은 지상 동물보다 앞서 있다. 하지만 ‘유신론적 진화론’ 자의 견해는 이와는 정반대다.

결론 / 현대기독교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진화론을 수용(受容)하기 위해서 창세기를 재해석하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저명한 성경교사와 변증론자들이 진화론에 굴복하여 창세기를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기독교의 신빙성에 해가 된다고 믿고 있다. 이 같이 성경에 대한 믿음이 약해서 타협하려는 기독교인들을 진화론자들은 아주 우습게 여긴다.  이렇게 진정한 창조론자들의 수가 학계에서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창세기의 답변들’(Answers in Genesis), ‘창조연구협회’(the Creation Research Society), ‘창조연구를 위한 기관’(the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들과 같은 여러 신실한 기관들은 성경이 실제 과학과 양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성경말씀 중 하나라도 참된 과학에 의해 반증(反證) 된 적이 없음을 확신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이며 우주를 창조하신 창조주께서 주신 계시이고 그분이 우주를 어떻게 창조하셨는지 친히 알려주시며 진화론과 맞지 않으며 진화에 대한 유신론적 이해와도 맞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