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육

자녀들을 제자로 양육하는 것은 교회의 책임이 아닙니다

오늘날과 같은 주일학교가 시작된 것은 230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 전에는 교회에 주일학교라는 것이 없었다. 그렇다면 초대교회 때부터 230년 전까지 1,800년 동안은 교회가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어떻게 했을까? 오늘날처럼 주일학교도, 분반공부도, 주일학교 교사도, 여름성경학교도 없었는데 말이다. 그 대답은 ‘가정’이다. 가정 에서 부모들에 의해 자녀들의 모든 신앙교육이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엄밀히 말하면 여러분 자녀들 신앙교육의 진정한 책임자는 교회 주일학교가 아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자녀들의 신앙교육이 목회자들의 책임인가? 그런 것도 아니다. 목회자들은 여러분이 자녀들의 신앙교육의 책임 있는 부모들이 되도록 돕는 자들이다. 모든 가정의 자녀들 신앙교육은 부모의 책임이며 더 정확하게 말하면 아버지 된 남편의 책임이다. 진정한 제자훈련은 가정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통째로 교회에 떠넘기는 것은 성경적이 아니다.

그러면 근본적 해결책이 무엇인가? ‘가정의 회복’이다. 나는 이것이 한국교회가 풀어야할 가장 큰 숙제라고 확신한다. ‘가정의 회복’ 없이는 더 이상 주일학교 시스템으로 신앙의 전수나 교육은 어렵다. 주일학교 교재를 다시 만들고 교사를 더 훈련시킨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근본적으로는 먼저 ‘가정의 회복’이 필요하다. 자녀들의 신앙교육과 훈련이 다시 가정 안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다음은 폴 워셔(Rev. Paul David Washer) 목사의 강의 내용 중 일부이다.

여러분! 여러분의 아내를 예수님의 제자로 만드는 것은 교회의 책임이 아닙니다. 여러분 자녀들을 제자로 키우는 것도 교회의 책임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하지 않고 교회에 떠맡기신 것입니다.

어느 날 어떤 한 신사 분이 저희 교회에 찾아 오셔서 제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이 교에서는 제 자녀들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습니까?” 제가 대답했습니다. “이 교회가 당신의 자녀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대신 당신의 자녀들에게 경건한 아버지를 만들   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당신께서 이 교회에 다니게 되신다면 당신은 당신의  아내를 예수님의 제자로 만들어야 되고 또 당신의 자녀를 예수님의 제자로 양육할 책임을 지게 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얼마나 많은 재정이 주일학교 교재를 위해서 쓰이는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교사훈련을 위해서 또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쓰이는지, 교육 시설이나 교육 자료를 위해 쓰이는지 아십니까? 교회 능력의 상당 부분이 쓰입니다. 자, 이제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그렇다면 교회의 얼마나 많은 재정이나 시간이 아버지들과 어머니들을 가르치고 훈련해서 자기 아이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양육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하고 있습니까? 거의 없습니다.

분명히 여러분 가정의 자녀들에 대한 신앙교육은 부모들에게 주시는 성경의 특히 에베소서 6장의 직접적인 명령입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께는 최선이며 차선책이라는 게 없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어떠한 사람도 맡은 바 책임을 져버리도록 용납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교회는 성경을 가르치므로 아이들의 신앙교육 역할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성경을 강해함으로 부모나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역할도 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이렇게 성경을 가르치는 것 보다 그들 요구대로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은 우리 죄가 얼마나 흉악한지를 선명하게 드러낼 뿐입니다. 목사이기 전에 남편이요 아버지인 제게 있어 첫 번째 의무는 바로 제 아내를 위해 제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의무는 제 아이들을 위해 제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건 하나님이 명하신 여러분 모두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Rev. Paul David Washer is an American Christian evangelist with a Calvinist theology affiliated.